작가정보

양서현 Yang seo hyun
양서현 Yang seo hyun

이메일 : yangsaa728@naver.com

사이트 : 인스타그램

작품의 주제는 소통입니다.

소통은 나 자신의 마음속에, 상대방과, 나아가 사회와 자연과 언제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와 같은 여러 대상과의 다양한 관계들 중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소통입니다. 소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결과에 집착하기 쉬운 오늘날 사회에서 이해의 소통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나 자신과의 소통은 ‘실뭉치’로, 상대방과의 소통은 ‘실뜨기’를 주요 소재로 삼고 있으며, 이후 자연 및 사회와의 소통을 표현하는 그림도 지금까지 소재의 연장선에서 도모할 것입니다.


실뭉치 형태의 구성과 색의 조화로 다양한 자신과의 소통을 표현하고 있으며, 실뜨기의 손 배열과 반사거울을 이용하여 누군가의 소통을 완성하는 과정 자체를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또한 관객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기회를 높이고자, 전시장에서 실뜨기 소품 비치, 거울을 이용한 그림 참여, 작품 평가 참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 양서현 -

작가이력

개인전

2023  <초대기획전 We are connected by thread> 아트컨티뉴 고양파주갤러리, 파주

2022  <너트갤러리 초대전> , 너트갤러리 ,서울

2020  <가드너스 초대전> , 헤이리 가드너스 ,파주

2020   <소통with me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회> ,갤러리 한, 고양시

2018   <Timing>, 갤러리 한, 고양시 2015   <내게 물들다>, 갤러리 한, 고양시


단체전

2022  <뱅크아트페어>,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2022  <경계없는 시선>, 갤러리 너트, 서울

2022  <엔버월드NFT오픈초대전>, NvirGallery, 서울

2021  <서울일러스트페어 신한화구 플뢰르 콜라보>, 코엑스, 서울

2021  <아트서울2021>,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20  <GRAA 초대전 ‘RESET>, 충무로갤러리, 서울

2018  <프랑스 메타노이아 초대전>, 프랑스

2017  <수원 화성을 가다‘성곽 프로젝트’>,수원미술관, 수원

2017  <고양 ‘희망을 그리다’전>, 고양종합운동장, 고양

2017  <종합운동장 ‘예술을 만나다’전>, 고양운동장, 고양

2015  <고양 여성 작가회 전>, 고양아람누리, 고양

2014  <K-art 거리소통 프로젝트>, 광화문 열린 마당, 서울

2012  <서울미술관 중견작가 초대전>, 서울미술관, 서울

2009  <굿모닝 아트 페어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2008  <한국구상회화의 위상전>, 광화문 갤러리, 서울

2008  <북경올림픽 기획전 북경>, 천진갤러리, 서울

프로젝트

2022  <고양호수예술축제> 메인포스터 디자인 , 고양시

2022  능곡역 <두 시간여행> 메인포스터 디자인 및 수채화 강의, 고양시

2021  백마 <화사랑,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음악공연과 함께 하는 수채화 시연, 고양시

2021  <경의선시간여행> 현수막, 포스터 디자인 참여, 고양시

2020  <공공예술프로젝트> '코로나19로 지친 학부모를 위한 힐링타임!' 기획

2020  <우리고양 보석 찾기> 수채화 보조강사 참여- 문봉 조각실

2018  <고양문화원>, 행주얼 표지디자인 2018  <에세이문학> 「그림에세이」

2018  1월~12월 연재 2015  <좋은수필> 2015년 8월 표지디자인


수상경력

2019 화성호 세밀화공모전 입선 - 화성호 세밀공모전

2010 한국수채화공모전 특별상 위아트상 - 한국수채화협회

2008 한국수채화공모전 입선 - 한국수채화협회

2008 나혜석 미술대전 특선 - 나혜석 미술대전


심사

2022  한지이야기 그림 그리기 대회 심사, 김포시

2015  꽃그림 그리기 대회 심사, 고양시

2017  렛츠런 동물그림 그리기 대회 심사, 과천


작품소장

잇 브레드, 이태원1842, 상쾌한 이비인후과, (주)뉴젠스 외 개인소장

그 외 다수.

작가사진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

수채화 분과 양서현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고양미술협회, 고양여성작가회에서 회원으로 혹은 사무국장도 지냈던 지역예술가이다. 꼼꼼하고 다부진 성격의 양작가는 작업에서도 표현력이 나오는데 얼마전 평면작업에서 입체로 진행했던 작품을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꽉 차 있는 작가이다.

그의 주제는 소통이다.

 <As you are>, Oil on canvas, 33×33㎝, 2022

실타래는 그 자체로 조형적인 모티브가 되기에 손색 없이 아름답다. 여러 가지 색깔의 굵은 실을 감아 만든 실타래는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실타래를 하트모양으로 변형함으로써 의미를 부여한다. 사랑의 상징 하트 모양의 실타래에 문자를 넣음으로써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사랑의 감정을 자극한다

앉은 자리에서 실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놀이- 실뜨기 옛 기억을 소환해 보면 엄마랑 함께 양지바른곳에서 네 차례야~ 엄마 차례~ 했던 기억과 장난감이 많지 않았던 그때의 또래들과 서서 혹은 앉아서 했던 실뜨기는 가장 간단한 추억의 놀이이자 둘만의 소통의 시간이였다.실의 양 끝을 마주 매어서 손에 건 다음 양 손가락에 얼기설기 얽어 두 사람이 주고 받으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놀이, 언제 어디서나 별다른 준비 없이 실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사랑받는 놀이이다.

“ 실뜨기 그리고 소통 ”

양서현(b.1981) <나와함께 춤을>, acrylic and stanless mirror, 20x20x21cm, 2020


실뜨기에서 착안한 참신한 표현 방법 그리고 조형적인 변주

신항섭(미술평론가)

현대회화에서는 표현 방법이 아주 중요하다. 이전에 쫀재하지 않았던 독자적인 표현 방법을 모색하는 게 현대회화의 속성이다.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창안해낸다면 그것으로 독자적이고 개별적인 형식의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그러기에 현대미학을 추종하는 작가들은 자신만의 표현 방법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독자적인 그림을 완성했다고 확신하 더라도 자신이 모르는 어느 곳에서 유사한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동시성이라고 한다. 전대미문의 방법과 완연히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창안한다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양서현은 좀 색다른 방법을 찾아냈다. 다름 아닌 어린 시절 친구끼리 또는 가족끼리 즐기던 실뜨기 놀이를 회화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놓는다. 두 사람이 마주하면서 서로 다른 색실을 가지고 모양을 읽는 전래의 놀이이다. 이 놀이는 네 개의 손에다 스무 개의 손가락을 이용하는데, 두 사람이 이리저리 손가락을 옮겨가며 다양한 형태의 구조를 만들어 간 다. 

실뜨기가 진행되는 과정에 어느 쪽이든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면 패하게 된다.  이루어지는 놀이임에 도 그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에 십상이다. 그의 작업은 이처럼 실뜨기가 진행되는 어느 순간의 형태를 그대로 옮겨오는 식이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작업 인데,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색실을 겹으로 하여 실뜨기하는 모양을 보면 그 다양한 변화가 신기할 정도이다. 그의 장 의적인 시각은 실뜨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구성에서 회화적인 이미지로서의 변용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실 뜨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실의 구성은 입체적이다. 선 자체는 2차원이지만 실뜨기가 진행되는 모양은 입 체적이다. 물론 입체라고는 하지만 실을 얽는 구조라서 입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실 자체는 입방체임에도 공중에 실들이 얽어지는 구조라서 시각적으로 입체라고 말하기 어렵기에 그렇다. 흡사 거미줄을 연상케 하는 구조인 것이다. 그는 여기에서 단순히 실을 얽는 구조만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 또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이는 형식에 대응하는 내용을 만드는 일이기도 한데, 실뜨기라는 놀이가 이루어지는 상황, 즉 실뜨기에 참여하는 인물들을 개입시킨 다. 실뜨기하는 인물들의 손을 묘사하는 것이다. 실뜨기 모양과 실을 얽는 과정을 상정한 손을 등장시킴으로써 현장감 이 드러난다. 단순히 실뜨기 모양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뜨기 모양과 손 그리고 배경이 한데 어우러지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그의 작업은 생각보다 아름답다. 더구 나 추상적인 공간에 직선, 즉 기하학적인 구조의 실이 화면 중심에 이리저리 얽힌 모양은 현대회화적인 속성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분명히 사실적인 이미지임에도 기하학적인 직선의 구조는 현대미학에 응답한다. 머리로 만들어 내는 구조물이 아니기에 기하학적인 선은 그 자체로 구성적인 아름다움을 지어낸다. 실뜨기가 진행되는 상황을 가정한 손의 주인공은 주변의 지인들이다. 익명의 존재가 아니라, 손 모양을 보면 누구인 지 알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이다. 이는 기억과 추억이라는 대전제를 작업의 내용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이다. 단지 실 뜨기라는 그 자체만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내용, 즉 이야기를 담는 것이다. 실뜨기라는 지극히 단순한 구조물만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무언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에 스토리를 입히는 셈이다. 이처럼 실뜨기에서 시작된 그의 작업은 최근에는 실뭉치, 즉 뜨개실이라는 실뭉치를 이용한 다양한 조형적인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뭉치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문자 이미지를 도입한다든가, 여러 개의 실뭉치로 하트 모양을 만드 는 등 뜨개실이 가지고 있는 가변성을 조형적인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단색의 실둥치 이미지가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색상의 실을 조합하는 형태의 작업이 있다. 실뜨기에서 착안한 그의 작업은 이제 조형의 변주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현대회화의 특징 가운데 하 나인 조형적인 변주는 반복되는 표현 방법이 가지는 지루함 또는 자기복제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형의 묘수이 다. 그의 작업이 말하고 있듯이 실뜨기 놀이에서 착상한 조형적인 모색은 주어진 조건을 수용하는 데서 벗어나, 조형적 인 소재에 대한 현대미학적인 해석이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수용한다. 뜨개실이라는 실생활에 쓰이는 재료를 회화적 인 소재로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된 그의 여행은 이제 실뭉치 또는 실타래로 옮겨가고 있다. 실타래는 그 자체로 조형적인 모티브가 되기에 손색없이 아름답다. 여러 가지 색깔의 굵은 실을 감아 만든 실타래를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따라서 그의 경우에는 실타래를 하트 모양으로 변형함으로써 의미를 부여한다. 사랑의 상징 하트 모양의 실타래에 문자를 넣음으로써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사랑의 감정을 자극한다. 사랑은 꿈과 행복 그리고 낭만과 같은 감정을 동반한다. 그림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그의 속마음이 담긴 메시지인 셈이다. 아무튼 그는 실뜨기에서 비롯된 그만의 소재 및 표현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개별적인 형식을 향한 긴 여행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